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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맛집추천] 구미라이브카페/인동 라이브카페/구미에도 이런곳이!/구미노래/인동노래/경북/구미/인동/라이브카페/공간맛집/인동맛집/구미가볼만한곳

또 가고 싶은 색다른 분위기의
라이브카페. 전문장비로 무대공연 가능, 가수님이 직접 공연도 해주시는
구미 인동 공간 맛집 "음악창고"

대학생시절, 유럽 파리 여행에서 처음으로 재즈바를 가고 나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고향 구미로 놀러온 날, 평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코인노래방만 다니다가 인동에 라이브카페가 새로 생겼다하여 얼른 다녀왔다.

비틀즈 컨셉으로 분위기를 낸 계단을 내려가 유리문을 열면 공간이 나오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여서 오히려 부담감이 없었다.

사실 20-30대의 입장에서 한국 라이브카페라하면 어두운 분위기에 올드한 느낌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곳은 정말 음악을 즐기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을 열자 마자 한눈에 사로잡힌 드럼, 젬베, 피아노, 기타 등의 찐 악기들과 공연 행사장에서 쓰는 스피커.

이 공간에 이런 장비가 있다고? 라고 놀라고 섬세하게 꾸며진 내부의 공간에 반했다.

이른 시간에 들어가 우리가 첫손님이었고,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공간을 먼저 둘러봤다.

같은 공간, 다른 위치에서 찍어본 무대 왼편.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귀여운 트리도 볼 수 있었다.

공간 중간에서 바라본 좌측 사진, 아래 사진은 우측 사진

정말 음악창고구나 싶을 정도로 많은 악기들

무대를 기웃거리자 올라가서 마음껏 노래 부를 수 있다고 하셔서 악기를 통통 두드려보며 또 한 컷.


정신없이 둘러보다 안주를 주문했다.


맥주 5병에 과일 안주와 기타 안주들.
얼마전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여러명과 코노가 아닌 노래방을 갔었는데, 노래방비 1시간 3만원에 술과 안주 하나만 시켜도 8만원은 이미 훌쩍 넘었다. 그런데 여기는 고가의 장비에 마음껏노래를 부르고 싱싱한 과일과 멋진 분위기의 공간을 제공해줌에도 저 세트 메뉴가 5만5천원.

한잔 하고서 우리는 본격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진짜로. 노래방과는 당연 비교 되지 않는 음질의 스피커와 여기서 공연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이후에는 돌아가며 신나게 노래했다.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
공간 매니저님이시자 현 활동중인 김진아 가수님의 통기타 연주와 라이브 공연. 드럼도 치시고 목소리는 어찌나 좋은지 영상도 찍어왔다.


구미에, 그리고 인동에 또 오고 싶은 곳이 생겨서 참 좋았다. 다들 친절하셔서 두배, 세배로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더 많이 알려져서 라이브카페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켰으면.